여성 발생율 1위 암, 갑상선암에 대해서

나이가 듦에 따라 암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은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4배 정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연령에 따른 갑상선암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 나누어 비교해본 결과 20대가 22.2%, 30대가 23.5% 높은 암발생률을 보였고, 다음 40대 15.6% 50대 13.1%로 보였습니다. 최근 CT, MRI 등 영상기술이 개선됨에 따라 작은 결절을 발견하기가 더 쉬워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무엇일까요? 갑상선을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갑상선은 목밑, 목젖 바로 아래 위치한 나비모양의 분비선입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은 호르몬 주머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갑상선에서는 우리 몸의 심박수, 혈압, 체온, 체중 조절을 하는 호르몬들을 생산해 냅니다.

갑상선암의 증상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으나, 정도에 따라 목 부종이나 목소리 변화, 삼키기 어려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피로, 몸의 대사기능이 떨어져, 추위를 많이 타거나 얼굴이 붓고 식욕 부진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원인

갑상샘의 세포의 변화가 생길때 발생합니다. 돌연변이라고 부르는 세포는 빠르게 성장하여 건강한 세포들을 악화시킵니다. 이런 세포들이 축적되어 종양을 형성합니다. 종양은 성장하여 근처 조직까지 침범할 수 있으며, 목의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암세포는 목을 넘어 폐, 뼈 그리고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 결절에 대한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검사후 수술하면서 조직검사에서 암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갑상선암은 종양에서 발견된 세포의 종류에 따라 유형별로 구분이 됩니다.
갑상선암의 종류에는 유두암, 소포(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유두암이 가장 흔한 종류로 전체 80-90%를 차지합니다. 갑상선유두암은 림프절 전이를 잘하지만,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갑상선 소포암은 10% 전후를 차지하며, 혈관이나, 폐, 뼈로 원격전이 할 수 있습니다.

치료

갑상선암의 일차 치료는 거의 수술로 진행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전부 절제하는 수술이 추천되지만 ,재발위험이 낮은 경우 갑상선 한쪽만 절제하는 엽절제술도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갑상선약에는 레보티록신 성분의 씬지로이드 약을 많이 복용합니다. 씬지로이드는 용량도 매우 다양하고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 갑상선 세포는 요오드를 흡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오드 치료로 암세포가 이를 받아들이면 농축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형태입니다.

예방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하는 방법이 있기보다는 , 갑상선 암 고위험자일 경우 주기적으로 검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등 방사선 영향을 받는 직원등의 경우 필수적으로 암검진을 받아야 합니다.